한 때 1300선 무너뜨린 코스피..불안한 상승

미 금융주 및 MI 우려감 여전..코스닥은 하락 전환

코스피 지수가 전날에 이어 장 중 1300선을 무너뜨리는 등 여전히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새벽 뉴욕증시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를 앞두고 미국 은행들의 자산 건전성 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돼지 인플루엔자(SI)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소폭 조정을 받은 가운데 국내증시의 경우 이 악재를 이미 전날 크게 반영했다는 인식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가 한 때 1300선을 무너뜨리는 등 변동성이 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8.91포인트(0.69%) 오른 1309.1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50억원 이상의 매물을 쏟아내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각각 95억원, 162억원의 매수세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000계약 가량을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도하고 있다. 현재 370억원 가량이 유입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1.22%) 오른 58만2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한국전력(2.88%), LG전자(1.50%), KB금융(2.68%) 등도 강세다. 다만 현대차는 전일대비 200원(-0.31%) 내린 6만3700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0포인트(-0.27%) 내린 478.07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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