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 김연아 덕에 활짝 웃었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김연아가 주말 안방극장을 환하게 빛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연아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한 데 이어 26일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 시간대에 방송된 '페스타 온 아이스'에서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김연아 스페셜'로 방송된 25일 '무한도전'에서 김연아는 '하루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을 콘셉트로 잡고 '무한도전' 멤버들과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김연아와 Q&A 시간을 갖고 그가 아끼는 보물 1호가 무엇인지, 운동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남자친구가 있는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멤버들은 또 김연아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연아가요제'를 개최해 각자 한 곡씩 노래를 불렀고 김연아는 답가로 카라의 '뷰티풀 걸'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연아는 26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 특설링크에서 열린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09'에서 월드챔피언다운 화려한 연기로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김연아를 비롯해 시즈카 아라카와, 조니 위어, 제레미 에봇,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패트릭 첸, 아담 리폰, 김민석, 윤예지 등이 화려한 아이스쇼를 펼치며 7000여 관객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 결과 25일 김연아가 출연한 '무한도전'은 21.5%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하며 7개월여 만에 20%를 돌파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26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 이후 방송된 '페스타 온 아이스'는 '해피선데이' '일요일이 좋다'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10%에 육박하는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연아의 출연으로 인해 MBC는 토요일과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간대에 평소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효과를 얻은 셈이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김연아 때문에 주말 내내 TV를 보는 게 즐거웠다" "피겨스케이팅 팬으로서 '무한도전'과 김연아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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