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일일드라마 '장화홍련'에 출연 중인 중견배우 여운계가 다시 건강 악화를 보이며 입원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약 2년 전 신장암으로 투병한 뒤 건강을 되찾고 안방극장에 복귀한 여운계는 지난 25일 건강 악화로 인해 다시 입원했다. 제작진은 여운계의 입원에 대해 최근까지 매니저도 없이 혼자 촬영에 임했고, 촬영이 본격화되면서 피로가 겹치고 건강에 무리가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제작진 중 한 관계자는 또 여운계가 최근 들어 기침이 심해졌으며, 가끔 '몸이 안 좋다'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고 전했다. 여운계는 지난 2007년 9월 신장암으로 인해 KBS '며느리전성시대'에서 중도 하차했다가 수술을 받은 뒤 2개월 동안의 요양을 마치고 촬영을 재개한 적이 있어 주위의 근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현재 '장화홍련'에서 장화(김세아 분)의 시어머니 변여사 역으로 출연 중인 여운계가 입원함으로써 드라마 제작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여운계가 연기하는 변여사는 장화와 홍련(윤해영 분)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비중 있는 역할이기 때문에 단순히 하차시킬 수도 없는 상황.
제작진 측은 "앞으로 1주일 정도 방송분에 여유가 있어 다음 주까지는 방송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원이 길어지면 5월 둘째 주 방송부터 문제가 생길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