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차승원 김선아 등이 주인공으로 나선 SBS 새 수목드라마 '씨티홀'(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 대해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2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시티홀'에 대한 관심이 각종 패러디 작품들로 표현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10급 공무원'을 포함한 패러디포스터가 대량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개봉해 이틀 동안 28만 관객 동원을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하늘, 강지환 주연의 '7급 공무원'을 패러디한 '10급공무원'이 먼저 눈에 띈다. '서로의 미래를 모르는 시청커플의 정치활동이 펼쳐진다', '공주병은 지병, 커피 타는 게 특기인 10급 공무원'이라는 카피는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드라마 '시티홀'과 영화 '7급공무원'은 주인공들이 공무원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더욱 이채롭다.
'엑스맨의 탄생 : 울버린' 패러디 포스터에서는 '그들의 거대한 서막이 시작된다'라는 카피가, '우리집에 왜 왔니'를 패러디한 '시티홀에 왜 왔니'와 '노잉'의 패러디 포스터는 현재 상영작들이어서 더 친근하고 눈길을 끈다.
또 '공공의 적' 패러디포스터는 조국의 '정치는 빽과 머리와 돈으로'과 미래의 '정치는 못사는 사람을 잘살게'라는 카피로 주인공의 캐릭터를 설명하고 있다. '슈퍼맨리턴즈'를 패러디한 '시장님리턴즈' 포스터 속 '한국 최강의 시장 그가 돌아온다', '음란서생'의 '색(色)이 제법일세'를 패러디한 포스터에서는 '치(治)가 제법일세' 카피는 드라마의 내용을 소개해준다.
여기에 안젤리나졸리와 브래드피트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를 패러디한 포스터 등도 네티즌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시티홀'의 한 제작진은 "패러디포스터는 드라마의 인기가 검증되었을 때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시작 전부터 이런 포스터들이 공개되는 걸 보니 미리 그 인기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자신감이 생기고 포스터를 만드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온에어'에서 호흡을 맞춰온 신우철PD와 김은숙 작가의 신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시티홀'은 천재공무원 조국(차승원 분)과 10급 공무원이었다가 시장이 되는 신미래(김선아 분)의 흥미로운 에피소드가 담길 예정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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