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영국 여가수 셰릴 콜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선정됐다. 영국의 유명 남성 잡지 '포 힘 매거진'(FHM)은 콜 등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인'을 선정해 6월호에 발표했다. 영국 여성 그룹 '걸스 얼라우드'의 멤버로 마르게 보이는 게 싫다는 콜은 지난해 FHM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으로 선정했던 미국 여배우 메건 폭스를 제치고 올해 1위에 올랐다. 폭스는 올해 콜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영국 출신 여성이 1위에 오른 것은 3년만의 일이다. 이번 리스트에서 3위는 미국 여배우 제시카 알바가 차지했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지난해 31위라는 굴욕을 맞봐야 했다. 사실 FHM은 스피어스가 조만간 리스트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독자들의 온라인 투표 결과 스피어스는 올해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어 영국의 글래머 모델 키리 하젤, 브라질의 슈퍼모델 아드리아나 리마, 캐나다 출신 여배우 엘리샤 커스버트, 같은 캐나다 출신 배우인 크리스틴 크룩이 각각 5~8위에 올랐다. 영국 여배우 안나 프릴은 TV 시리즈 '푸싱 데이지'로 미국의 안방을 파고든 끝에 올해 9위까지 올랐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일약 스타가 된 프레이다 핀토는 올해 리스트에 처음 선보이면서 10위를 차지했다. 미모뿐 아니라 지성까지 갖춘 여성들도 이번 리스트에 대거 진입했다. 영국의 저널리스트 피오나 브루스와 TV 퀴즈쇼 '카운트다운'의 진행자인 레이첼 라일리 모두 올해 리스트에 각각 98위와 95위로 처음 선보였다. 올해 리스트에서 특히 눈에 띄는 여성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 여사다. 그는 주로 연예인이 차지하는 FHM의 리스트에서 올해 40위에 올랐다. 올해 리스트 선정에는 세계 전역의 FHM 독자 1000만 명 정도가 참여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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