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사무소에서 원어민 영어 배운다

관악구, 신림동 난향동 행운동 낙성대동 등 주민센터 영어회화교실 운영

이젠 동사무소(주민센터)에서도 원어민 영어를 배우게 된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동주민센터의 초등학생 대상 원어민 영어회화교실은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아이들은 물론 주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구는 지난해 2월 신림동, 난향동, 행운동, 낙성대동 4개 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원어민 강사가 지도하는 영어회화교실을 서울시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후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확대 운영하여 현재 총18개 동주민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원어민 영어회화교실은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원어민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국제화시대 영어교육에 대한 수요 충족과 함께 살아 있는 영어학습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신림동주민센터 원어민 영어회화교실 수업 장면

수업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기초반과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중급반 그리고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고급반으로 나누어 주 2회, 오후 3시 시작해 각각 60분 강의로 6시까지 진행된다. 문법, 독해 등 형식적인 영어학습을 지양하고 주제별 대화식 수업진행에 의한 영어 말하기 유도 등 다양하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추어 강의가 이루어진다. 한편 신림동주민센터는 초등학생들의 영어능력과 학습 의욕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3월 센터내 빈 공간을 원어민영어전용교실로 개설했다. 원어민 영어회화교실은 각 동주민센터별로 일정기간 모집 후 공개추첨방식으로 선발하게 되며 모집인원은 과정별 15명, 수강료는 월 1만원이다. 이밖에도 구는 현재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15개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배치하여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 모든 초.중학교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지원 할 계획이다. 김효겸 구청장은 “관악구는 교육을 핵심 발전 테마로 정하고 교육사업에 많은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내년 2월 완공예정인 낙성대 서울시 제3영어마을 관악캠프를 비롯 초.중학교 원어민 영어교사 지원, 여름방학 어린이 영어캠프, 청소년 홈스테이 운영 등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에 전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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