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자비엔날레 여주세계생활도자관 높이 9.5m의 대형 조형물
수백마리의 나비가 날개짓하는 대형 조형물이 세계도자비엔날레 랜드마크로 새롭게 일반에 공개됐다.
수백마리 나비의 날개 짓 조형물이 2009세계도자비엔날레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눈길을 끌고 있다.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448개의 나비가 달린 대형 예술 조형물이 지난 21일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꿈꾸는 나비'로 명명된 이 작품은 가로 6m, 세로 3m, 높이가 9.5m에 이르는 대형 조형물로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장인 여주세계생활도자관 입구에 설치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로 제작된 이 작품은 기둥에 매달린 448개의 날개가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는 형태로 특히 낮에는 자연 채광, 밤에는 인공조명에 반사된 눈부신 날개 짓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바람에 모형이 돌아가면 나비 날개 각각의 색깔이 모여 거대한 조형물 전체에 도자기 형상이 나타나는 장관을 연출해 커다란 물레가 돌아가는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품의 제작을 맡은 최태훈 조각가는 “바람을 타고 움직이는 448개의 나비를 통해 우리의 역사 속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도자기의 고귀함과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그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최 작가는 “역사의 전령사가 된 나비가 옛 도자기의 영혼을 불러내 현재의 도자비엔날레로 이어진 우리의 정신을 이어나간다는 의미로 이 작품을 제작했다”고 둣붙였다.
한편 올해로 5회째를 맞은 2009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는 오는 25일 개막해 5월 24일까지 한 달간 이천, 광주, 여주에서 ‘불의 모험(Adventures of the Fire)’을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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