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현안 해결을 위한 남북 당국자간 접촉이 21일 저녁 8시35분께 시작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본격 접촉을 갖는다고 팩스가 왔고, 우리측 대표가 (머무르던) 개성공단관리위에서 북측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사무실로 떠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영탁 개성공단사업지원단장을 단장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된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께 개성에 들어갔으나, 접촉 장소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연락관 접촉만 7차례 가졌었다.
이날 본접촉이 당초 예상과 달리 크게 늦어진 것은 우리 대표단이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의 접견권을 강하게 요구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예비접촉에서 개성공단 관련 사안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전달했으며, 특히 유씨에 대한 접견권 보장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북측이 유씨에 대한 접견권을 보장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