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씨야를 무단 이탈한 것으로 알려진 남규리에 대해 소속사 측이 법적대응을 표방하고 나섰다. 하지만 남규리 측도 소속사와 계약은 끝났다며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남규리의 이탈로 씨야의 존폐 여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소속사 측은 "남규리가 없더라도 씨야의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소속사 측은 "남규리가 무단 이탈한지 꽤 오래 됐다. 따라서 앨범 작업도 늦춰진 것"이라며 "이번 발언은 최후 통첩과도 같다. 소속사로 복귀하지 않으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 이미 남규리를 대신할 새로운 멤버도 뽑아 놓은 상태"라고 답했다.
남규리의 전속권을 주장하는 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남규리와 2년 정도 전속계약이 남아 있다는 것.
2006년 씨야는 GM기획과 5년 전속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엠넷미디어로 흡수 합병되면서 씨야는 계약서를 다시 써서 3년으로 전속계약을 명시했다.
하지만 예외적인 규정을 들어 GM에서 남은 잔류기간 2년을 김광수 대표와 함께 일을 하기로 약속해 놨다는게 소속사 측의 전언이다.
하지만 남규리 측의 입장은 다르다. 전속계약은 이미 끝났다는 것. 이미 남규리는 내용증명을 통해서 소속사와 계약이 끝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양측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법적 공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씨야의 김연지, 이보람은 4집 앨범을 준비중이다. 또한 남규리를 대신하는 새로운 멤버가 언제 투입될지 여부는 당분간 지켜봐야할 것 같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