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인 이호 대표
"미국의 서비스마스터, 일본의 더스킨처럼 연매출 10조 넘는 토털 홈케어 회사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통인 이호 대표(
사진)는 15일 기자간담회에 앞서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포장이사를 국내 최초로 실시했던 자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토털 홈케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통인(대표 이호)은 포장이사 전문업체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그동안 많은 신사업 아이템을 발굴해왔다. 이번에 실시하는 '토탈 홈케어 서비스'도 이사서비스 이용자들의 성향과 요구를 분석한 결과 태어났다.
토탈홈케어는 이사를 비롯해 리빙분야, 케어링분야와 헬스케어 서비스 분야까지 포함한다. 이번 상반기에 집중 추진하는 리빙분야 서비스는 IT가 결합된 실내공기 환경 모니터링 시스템을 주요특징으로 한다.
실시간 모니터링 센서를 통해 집안의 온도, 습도, 휘발성 산화탄소(매연 등에서 발생되는 유해가스)등을 측정해 자동으로 환풍기, 오존 살균기가 작동해 공기정화가 이뤄지며, 매월 매니저가 방문해 진드기, 곰팡이 악취 등 집안 환경문제를 해결해준다.
이 대표는 "2007년 환경성 질환자가 714만명에 이르는 등 환경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2003년부터 지속적으로 장비 개발 및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통인의 이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곳은 1년에 10만 채정도이다. 이중 계약한 가구나 업체의 40%가 청소 등 뒷정리 서비스까지 신청한다고 한다. 이런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서비스를 발굴해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하는 토털 홈케어 서비스 멤버쉽으로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대표는 올해는 1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5년내 전체 시장규모가 2조원으로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홈케어서비스는 가정뿐 아니라 사업장에서도 인기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에서 전국 50개 지점에서 VVIP고객 1100명 선정해서 시범서비스 한적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고 한다. 최근엔 한샘에서 출시한 수백만원대의 고급 부엌가구를 구입한 고객에게 번들로 서비스 쿠폰이 제공된다.
이 대표는 이런 B2B거래가 전국적으로 수요가 일고 있으며 이를 관리할 네트워크망의 확충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올하반기에는 실버시터, 출산 도우미 등 케어링 사업까지 진출해 종합적인 토털 홈케어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5년내에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8년간 이사 사업을 진행해온 통인이 생활의 편리를 더하는 '국민' 기업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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