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맹정주 강남구청장
지난해 말 강남구 22만 가구 중 11만 5000 가구가 참여했다. 이 중 주택회원이 6420t을 감축했으며 단체(기업, 학교, 공공기관)에서 5517t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탄소마일리지 인센티브는 이산화탄소 발생량 10㎏ 이상 절감한 주택회원 4만5322명에 62만 포인트(온실가스 감축량 620만kg)로 3억2100만원(1가구당 7082원 상당)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 기업은 20개 소로 감축률과 감축량의 순위에 의거해 3000만원, 학교(7개 소)·공공기관(7개 소)은 감축률에 따라 각각 500만원 한도 내에서 실적 조사 후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본인의 마일리지금액을 불우한 이웃돕기를 위해 기부 할 수도 있다. 박춘남 지역경제과장은 “강남구 에너지 기본 조례에 의거해 탄소마일리지 회원 가입을 장려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를 위해서 마일리지 지급 외에 올 하반기에는 친환경 하이브리드자동차를 지급할 계획”이라며 “계속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지구온난화와 고유가 시대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탄소이산화탄소 발생량 10㎏(1포인트) 절감하기 위해서는? 탄소마일리지 제도는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도시가스, 상수도 등 에너지를 절약, 이산화탄소(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키면 그 실적에 따라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이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 절감 시 마일리지 1포인트(500원 현금 또는 기부금)가 지급된다. 이산화탄소 발생량 10㎏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전기 사용량을 23㎾h 줄이거나 상수도 사용량 17㎥ 또는 도시가스 사용량 4.3㎥을 덜 써야 한다. ◆탄소마일리지 추진 내용 강남구는 올 회원 가입 목표를 전체 가구 70%인 17만 가구로 설정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만t 감축할 계획이다. 기업에 대해서는 시설개선을 통한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고 ESCO사업을 에너지 절감의 역점사업으로 추진 온실가스를 감축 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 자동화시스템을 구축 완료 강남구는 2007년 5월부터 e-에너지프로젝트를 강남구 홈페이지에 구축, 운영했다.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탄소마일리지 제도로 전환, 같은 해 11월 에너지 절약 자동화시스템을 구축 완료했다. ▶에너지 절약 녹색통장제 운영 또 탄소마일리지 회원에 한해 우리은행 저탄소 녹색통장을 개설하면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100% 면제 받도록 은행 측과 협의를 마쳤다. ▶ 온실가스 감축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및 방법 특허 취득 강남구는 지난달 18 일자로 전국 최초로 탄소마일리지 시스템인 '온실가스 감축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및 그 방법'이란 명칭으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 국정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 전국 지자체에 시스템을 확산 보급하고 에너지 절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의식 고취 및 감축한 에너지의 체계적인 관리 등 보다 고도화 된 탄소마일리지제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