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동 자금을 해외자원개발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자원개발기업에 약 5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25분 현재 는 전일 대비 365원(14.87%) 오른 2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와 , 등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에서 원전을 개발하고 있는 는 소폭 하락하며 테마 대열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소형 자원개발관련 종목의 상승세는 이날 지식경제부가 '자원개발기업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자원개발기업에 약 5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 등 국책 금융기관들이 융자와 보증을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2000억원을 투자하는 자원개발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정부는 해외 자원개발 투자에 대한 세액 공제를 확대하고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컨소시엄 구성을 활성화해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가 아직 제대로된 성과물을 내지 못하고 있는 중소형 자원개발 업체들에게까지 혜택을 줄지는 미지수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모 증권 관계자도 "정부 지원책만 나오면 수혜가 가능하건 가능하지 않건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며 "꼼꼼히 따져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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