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앞 대우센터빌딩의 새 이름이'서울스퀘어(Seoul Square)'로 결정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대우건설이 모건스탠리에 매각한 대우센터빌딩은 해외의 랜드마크 빌딩이 '스퀘어'로 불리는 것에 착안해 이 같이 이름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대표기업으로 흥망의 질곡을 경험한 대우그룹의 본사 건물이던 대우센터빌딩은 매각 이후 본래 빌딩 이름을 유지하느냐 매수자인 모건스탠리 빌딩으로 하느냐 등 말들이 오고가기도 했었다.
서울스퀘어는 지상 23층, 지하2층, 연면적 13만2807㎡로 오는 9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11월경 문을 연다. 이를 위해 모건스탠리가 설립한 임대사업 업체인
케이알원(KR1)은 현재 사무실 임차 계약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서울스퀘어는 당초 건물 외관 4면 전체에 유리를 씌운 커튼윌 창호로 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계획했으나 기부채납 문제 등 구청의 허가 반려로 건물의 내외부를 수선하는 선에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
이 빌딩은 리모델링 공사때 발생하는 먼지를 막기 위해 설치된 높이 108m, 폭 100m에 이르는 대형가림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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