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오는 19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하는 '하노버산업박람회'에 우리나라가 동반국가로 참석한다고 8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동반국가 중 최대규모인 210개 기업(대기업 25개, 중소기럽 176개, 연구원 9개)이 참여할 예정이다.
2005년부터 독일 정부는 이 박람회에 한 국가를 초청해 함께 개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러시아, 인도, 터키, 일본이 세계적인 산업 강국들이 동반국가로 참석한 바 있다.
지경부는 이번 박람회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유럽시장 중심으로 시장진출을 노릴 수 있는 좋은 기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박람회를 계기로 우리나라 수출과 투자유치가 확대될 것"이라며 "조만간 타결이 예상되는 한-EU 자유무역협정(FTA)효과와 더불어 경기 침체로 인한 기계류 교역 감소를 성장국면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5~6건 정도의 협력약정이 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번 기간동안에는 한-독일간 총리회담과 경제장관 회담을 비롯해 '한·독 비즈니스 서밋' '한국 투자환경 설명회' '한·독 기술협력 행사'등과 각종 문화행사도 동시에 펼쳐지게 된다.
임 차관은 "특별히 마련된 국가홍보관을 통해 공장자동화, 신재생에너지 등을 소개함으로써 녹색성장 국가로서의 모범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기계산업 성장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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