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기업 M&A 33% 감소, 내년도 '부진'

금융위기의 여파로 전세계 기업 인수합병(M&A)이 내년까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기업들이 공격적인 외형 확장보다 자본 확보에 힘써야 할 상황인데다 신용 경색이 완전히 풀리지 않고 있어 기업 M&A 활동이 내년까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의 M&A 책임자인 브루스 에반스는 "M&A는 기업들의 관심사가 아니며, 금융위기를 이겨내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기업의 M&A 규모는 4440억 달러로 33% 감소했고, 미국의 경우 1721억 달러로 44% 줄어들었다. 에반스는 기업의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데다 자본 구조가 탄탄하지 않아 공격적인 M&A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세계 M&A 시장에서 업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황숙혜 기자 snow@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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