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로켓발사 요격한다는 의미는?

4일 일본 정부는 미사일이 일본 영역 내에 떨어질 수도 있다고 판단해 미사일 방어(MD) 요격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가 말하는 요격은 엄밀히 말하면 우주를 향해 올라가는 로켓의 요격이 아니다. 현재의 MD 미사일 시스템은 요격 사정거리가 짧아 높이 올라간 로켓을 격추할 수가 없다. 발사직후 혹은 지상에 떨어지기 직전에만 요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의 의도는 로켓이 올라가면서 1단 추진체와 2단 추진체가 일본 영토에 떨어질 경우에 요격을 하겠다는 것이다. 아소 다로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대기하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확인되면 즉각 MD 요격 여부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가와무라 다케오 관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 나카소네 히로후미 외무상 등 안전 보장회의 관련 각료들도 비상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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