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센터, 최근 135개 수출기업 대상 설문조사
경기도내 수출기업 중 절반이 올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24일 공식 출범한 '경기도수출기업협의회'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135개 기업 중 46%가 수출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36%는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수출전망이 호전될 것이라고 밝힌 기업들은 ▲세계경기 회복 기대 ▲수출판로 다변화 및 품질개선 노력 ▲신기술 개발 및 신제품 출시로 수출전망 호전 ▲환율에 의한 가격경쟁력 향상 등이 그 이유라고 답했다.
또 수출전망이 악화될 것이라고 느낀 기업 중 72%가 경기불황으로 인한 수출전망을 부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화요인으로는 환율과 관련된 금융 불안, 원자재가 상승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수출기업들이 수출현장에서 애로를 느끼는 점(복수응답)으로는 해외시장 침체와 원자재가 상승이 동일한 순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해외시장 정보부족, 수출마케팅, 환율변동, 바이어 부족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이러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전시회참가 및 마케팅 강화(31%)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수출판로 다변화(23%), 지원기관 수출지원제도 활용(18%), 기술개발 및 투자(13%)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도내 수출기업들은 총 27개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다. 도내 기업들의 수출주요국은 주로 미국(22%), 일본(17%), 중국(11%) 등의 순으로 주변국들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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