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쳐블, 화요비가 서포터로 나선 첫 단독 콘서트 '성황'

[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데뷔 5개월만에 단독 콘서트를 갖은 언터쳐블이 관객들을 힙합 음악의 향연에 푹 빠지게 만들었다. 언터쳐블은 29일 오후 5시 서울 동교동 홍대 브이홀에서 '메이드 인 언터쳐블'이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언터쳐블의 공연은 본 무대 뿐만 아니라 게스트들의 무대도 돋보였다. 언터쳐블이 인디에서 활동할 때 친분을 유지했던 8개의 힙합 뮤지션들이 기꺼이 참여해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오프닝은 레드락이 열었다. '버터플라이' '헬로'를 부른 레드락의 뒤를 이어 후니훈, 팔로알토, 지기보이즈가 연이어 무대를 꾸몄다. 후니훈은 "지금까지 공익으로 근무했는데, 최근에 끝났다. 기쁘다. 공연에서 뭔가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언터쳐블은 '백 어게인' '우리 그때처럼' '다줄게' '프리존' 등을 부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슬리피는 "열애설의 주인공 슬리피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언터쳐블은 "데뷔하고 처음 갖는 콘서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2006년도에 저희가 싱글을 내고 쇼케이스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사람이 많이 안 왔어요. 3줄이었는데, 지금은 3줄이 300명이 됐다. 다음에는 3000명을 만들게요"라고 말했다. 2부는 애쉬 그레이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애쉬 그레이는 클릭비의 노민혁이 밴드를 만든 것으로 발라드곡 '사랑해..기억해..'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다이나믹듀오와 함께 활동중인 슈프림팀도 나와서 '비욘드더 월' '사이먼 사이먼' 등을 불렀다. 특히, 슬리피의 연인인 화요비가 등장, 언터쳐블을 지원사격했다. 화요비는 언터쳐블의 '잇츠 오케이'에서 인연을 맺었으며, 그들의 1집 앨범에 '365일'을 부르기도 했다. 화요비는 "제가 먼저 꼬리쳤어요. 다른데 가면 초대해줘서 영광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너무 당연한 것이니까."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언터쳐블과 '잇츠 오케이'로 호흡을 맞췄다. 언터쳐블은 "팬들에게 고맙다.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성원에 보답하겠다. 첫번째 공연에 와 주신 분들이 눈물나도록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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