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中기업의 호주광산 인수에 제동

중국 민메탈스(우쾅그룹)의 호주 광산업체 OZ미네랄 인수에 제동이 걸렸다. 블룸버그통신은 민메탈스가 26억호주달러(약 18억달러)로 인수하려던 OZ미네랄의 광산이 무기 실험 지역과 근접해 있다는 이유로 허가를 받지 못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웨인 스완 호주 재무장관은 "우머라의 무기 실험 지역은 호주의 국가 방위와 관계된 민감한 곳"이라며 "정부가 국가의 안보와 관련된 민감한 지역의 접근을 제한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우머라는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에 있는 로켓 및 미사일 발사기지로 OZ 미네랄의 광산과 인접해 있다. 스완 장관은 "만약 민메탈스가 인수하려는 자산에 이 광산이 포함될 경우 허가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와 OZ미네랄의 다른 인수 및 자산에 관련된 논의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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