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내 출시에 이어 미국과 유럽에 판매
<strong>글로벌 시장서 아마존 킨들, 소니 e북과 한판 승부</strong>
가 e북(전자책) 단말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e북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아마존 '킨들', 소니 'e북' 등과의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개최된 삼성구주포럼에서 터치스크린 방식의 e북 단말기 '파피루스(사진)'를 공개했다. 삼성은 파피루스를 오는 6월 국내 시장에 출시한 데 이어 세계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파피루스는 A5 사이즈(A4용지 절반크기)에 종이와 비슷한 질감을 표현하는 e-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됐다. 터치스크린을 제공하므로 버튼 조작없이 손가락 터치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512MB 메모리를 갖춰 다양한 텍스트를 저장할 수 있다.
그밖에도 세계 시계, 다이어리(일기장), 메모장, 계산기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e북 시장은 올해 60억2400만달러에서 내년에는 77억7600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파피루스의 가장 큰 경쟁자인 아마존 킨들은 지금까지 약 50만대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참여로 국내 e북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e북 사업은 단말기와 콘텐츠가 맞물려야 성장이 가능한 시장"이라며 "삼성의 진입은 단말기 시장은 물론 콘텐츠 활성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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