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4월 10~12일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제1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 및 '아세안+3 정상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6일 공식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오는 6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하고 '한·아세안 센터'의 성공적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태국의 한·아세안 FTA 상품·서비스 협정 가입을 평가하고 한·아세안 투자협정의 조속한 서명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어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정상이 참석하는 제12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 거시경제정책 공조 ▲ 보호주의 저지 ▲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1200억불 규모)의 조속한 완료를 촉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세안+3 회원국에 호주, 뉴질랜드, 인도의 정상이 참석하는 제4차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는 환경·기후변화 분야의 우선 협력 추진을 강조하고 글로벌 인적자원 포럼 개최 등 EAS 협력사업 지원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 참석하는 이번 정상회의는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구체적으로 이행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세계경제·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역내 협력에 기여하고 우리의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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