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최근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한 황정민이 '대본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황정민은 25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인 포맷은 정해져 있었지만 대사를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는 식의 대본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영화 '그림자살인' 홍보를 위해서 출연한 것이긴 하지만 친구인 김수로가 있어서 수월하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첫 출연에 대해서는 "이왕 가서 할 거면 미친 듯이 하자, 잘하자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며 "그래야 제가 왜 나왔는지 궁금해 하며 '그림자살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황정민은 '패밀리가 떴다' 멤버들에 대해 "편안하게 보이지만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하더라"라며 "베테랑들이다. 진짜 잘한다. 장하다. 멋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특히 이효리에 대해선 "이틀간 촬영한 뒤 저는 몸살이 나 알아 누웠는데 이효리는 전혀 지치지 않더라"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황정민이 출연한 '패밀리가 떴다'은 지난 22일에 이어 29일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한편 지난 1월 5일 방송작가협회 기관지 '방송문예' 12월호에 '패밀리가 떴다' 3회 강골마을 편 대본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제작진 측은 "대부분 출연진들이 자연스럽게 상황을 이끌어나간다. 대본은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일 뿐이고 사실상 애드리브가 프로그램의 100%를 차지한다"고 해명했다.
이효리 역시 "대본을 줘도 순서만 체크하지 거기 나와 있는 대본을 줄줄이 외우거나 그대로 따라하지는 않는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