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애인이 편리한 도시 만든다

송파구, 2009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추진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서울시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올 해 '2009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정책을 추진한다. 송파구는 그간의 장애인 정책이 장애인을 구민의 한 구성원으로서가 아니라 특수집단으로 간주하며 이뤄졌다는 점과 일방적으로 주어지는 복지가 아니라 당사자 선택에 기반한 장애인 복지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이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

정책은 무장벽도시를 조성해 장애인에게 일반인과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이 주체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생활기반을 마련해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고용터전 다지기’(5개 사업), ‘안심 자립 start’(4개 사업), ‘웰빙 가정 만들기’(6개 사업), ‘장벽 없는 환경 만들기’(7개 사업)의 4대 정책과제와 22개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 중에는 18세 이하 장애아동 중 언어·심리치료가 필요한 이들에 대해 재활치료사업을 통해 그들을 정상화 시키려는 사업이 눈에 띈다. 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 체험교실을 실시하는 것도 이색적이다. 이것은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송파구의 노력이 엿보이기도 한다. 또한 도시 개발 구상 단계부터 무장애 생활환경을 만드는 사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을 없애는 사회 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노상준 사회복지과장은 “지난 2008년 장애인 편의시설 평가에서 송파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우수 구로 선정된 이래,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명실공히 우리 구를 서울에서 장애인이 가장 살기 좋은 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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