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지지지지'로 시작했던 소녀시대의 'Gee' 열풍이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로 옮겨갈 태세다.
슈퍼주니어 3집 타이틀곡 '쏘리쏘리'는 현재 벅스뮤직, 도시락 등 온라인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음반판매 집계인 한터차트에서도 서태지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싸이월드, 멜론 등에서는 다비치와 1~2위를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정규앨범 타이틀곡으로 대중으로부터 폭넓게 사랑 받는 건 이번이 처음. 그동안 열혈 팬은 많았지만 '유', '돈돈' 등 다소 어려운 곡 분위기로 음원차트에서는 큰 효과를 못 누렸으나 이번에는 강력한 중독성으로 대중성도 확보했다.
3집 음반도 지난 13일 발매 이후 누적 5만여장(한터차트 집계)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4만여장의 서태지 싱글2를 따돌린 상황이다.
또 흑백톤으로 깔끔하게 촬영된 뮤직비디오와 멤버들의 춤이 하나하나 돋보이는 무대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미국 유명 안무가 닉 베스가 연출한 안무는 기존 다른 후크송과는 차별화했다는 평이다.
은혁은 "한국은 유행을 시키기 위해 특정 동작에만 포인트를 주게 마련인데, 우리 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상당히 세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첫 미니앨범 'Gee'로 KBS '뮤직뱅크' 9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중독성 있는 후크송의 저력을 과시한 바있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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