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주요 업종에 외국계 애널리스트를 잇달아 영입하며 해외 영업부문 강화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이석제 전 씨티증권 상무와 산지브 라나(Sanjeev Rana) 전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제 전 씨티증권 상무는 2007년 아시아머니 선정 한국기업분석 애널리스트 1위에 오른 세계적인 분석가로 미래에셋증권에서 ‘아태지역 운송산업 총괄’로 일하게 되며 23일부터 분석을 시작한다. 산지브 라나 전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철강과 기계 담당으로 4월 초 합류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에 앞서 작년 7월 씨티그룹 수석전략가를 지낸 아제이 카푸(Ajay Kapur)와 노무라증권에서 에너지 및 유틸리티 헤드를 지낸 로한 델지엘(Rohan Dalziell)을 기업분석총괄헤드로 영입한바 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장은 “외국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층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글로벌 영업을 한틍 강화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홍콩을 중심으로 미래에셋이 진출한 주요 거점에 지역(Regional)리서치 조직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로 금융 수출을 위한 인프라를 완성할 것” 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한국금융수출’을 기치로 미래에셋그룹의 해외진출전략에 발맞춰 홍콩, 베트남, 중국, 영국,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국내시장에서의 경쟁을 지양하고 새로운 시장에서 수익원을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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