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가 출연한 '박쥐'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17일 오전 공개된 '박쥐'의 티저 포스터는 강렬한 명암대비와 도발적인 포즈로 눈길을 끈다. 신부 사제복을 입은 송강호와 어깨를 드러낸 채 그의 목을 조이려 하는 김옥빈의 도발적인 포즈가 시선을 잡아끈다.
이 포스터는 선과 악의 대비를 보여주며 거꾸로 매달린 한 마리의 박쥐를 형상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몸은 절대 떨어질 수 없는 둘의 관계를 나타낸다.
함께 공개한 티저 예고편 역시 '박쥐'에 대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로고로 시작하는 이 예고편은 기도문을 외우는 송강호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으로 이어진다.
제작비를 투자한 미국뿐만 프랑스, 영국, 러시아, 그리스, 싱가폴, 대만 그리고 뱀파이어의 본고장 루마니아 등지에 선판매되며 국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쥐'는 정체불명의 피를 수혈 받고 뱀파이어가 된 신부(송강호 분)가 친구의 아내(김옥빈 분)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져 남편을 살해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영화.
4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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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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