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에 대한 오해 없애는데 도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이번 런던행(行)은 외국 언론 및 투자자들의 (한국 경제에 대한) 오해를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영국 런던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윤 장관은 이번 영국 방문 성과에 대해 “나름대로 성공적이라고 자평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특히 그는 ‘G20회의’에 앞서 현지에서 열린 한국경제 설명회(IR)에 대해 “형식적으로 각 투자기관장을 만난 게 아니라 실무 투자 책임자들에게 한국 경제를 솔직하게 설명한 자리여서 의미가 있었다”며 “우리가 (한국경제의 실상을) 조목조목 설명하자 (현지 관계자들도) 수긍하며 한국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한국 경제의 진실’의 진실을 주제로 열린 IR을 통해 국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정책들을 소개하며 “세계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도 한국의 기업은 매우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이 모든 산업분야에서 세계 1위는 아니지만 세계 시장에서 탄탄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거듭 역설한 바 있다.
한편 윤 장관은 이날 귀국 직후 공항 의전실에서 허경욱 제1차관으로부터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작업 등 주요 현안을 보고받은 뒤 곧장 업무에 돌입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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