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1400원대 중후반 등락 예상'<삼성선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선물이 밝혔다. 삼성선물은 13일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안전자산선호 약화와 미 증시의 급등, 전일의 이벤트성 수요 약화 등으로 하락 압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전승지 연구원은 "전일은 필립스의 LG디스플레이 매각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이벤트성 수요가 환율에 강한 지지력을 제공했다"며 "전체 매각 자금은 약 8억800만 달러에 달하며 이의 70%정도를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할 것으로 알려져 순수하게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은 3억 달러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달러는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전일 7000억 원 이상 순매도한 증시 외국인과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급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날 환율이 증시 움직임과 외국인 동향 주목하면서 140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범위는 1450원~1500원.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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