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되는 마스크중 73%가 황사의 미세먼지를 막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시중에서 유통되는 마스크 23종을 대상으로 성능을 검사한 결과, 고작 6종만 황사마스크 성능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73.9%에 달하는 17종은 분진포집효율, 안면부 흡기 저항 등의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안면부 흡기저항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시 마스크에 미치는 공기저항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며, 분진포집효율은 마스크에 미세먼지가 얼마나 잘 포집되는지를 시험하는 것이다.
이번에 검사한 마스크는 황사용 7종, 보건용 6종, 공산품 마스크 10종 등으로 이 가운데 황사용 마스크 5종과 일반 공산품마스크 1종만 기준에 적합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미세먼지 차단', '황사' 등 황사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마스크 중에서 황사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가급적이면 '의약외품'과 '황사마스크'가 동시에 표기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능기능 적합제품>
▲황사용 마스크
코엔보 황사마스크(SPC-100)(L) (인산한국)
프레쉬에어 황사마스크(숨트리) (세창안전한국)
파인텍 황사마스크 (파인텍)
쓰리엠 황사마스크(9310) (쓰리엠)
쓰리엠 황사마스크(9010) (쓰리엠)
▲일반 공산품
마스크울트라 미세먼지 4중 차단 마스크 (현대케미칼)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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