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한기선 전 사장 두산인프라코어로

COO 내정

한기선 전 두산주류 사장

‘처음처럼’ 신화의 주인공 한기선 전 두산주류 사장이 로 자리를 옮긴다. 두산그룹은 10일 한 사장을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앞으로 최승철 두산인프라코어 최고경영자(CEO), 김용성 사장 등과 함께 회사 경영을 담당하게 된다. 한 사장은 지난해 12월 두산주류가 롯데에 매각된 후 두산에 남았으며 그동안 계열사 사장 이동 또는 퇴직 등 거취를 놓고 관심이 집중됐었다. 이번 인사는 한 사장이 보여준 경영능력을 인정하고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경영진의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사장도 지난 1978년 두산인프라코어의 전신인 대우중공업에 입사해 10여년간 중공업 업무를 했기 때문에 분위기가 전혀 낯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사장은 대우중공업에 이어 진로그룹으로 이동한 후 1997년 ‘참이슬’을 개발해 부도로 위기에 있던 회사를 벼랑 끝에서 구해낸 바 있다. 이후 2004년 두산주류BG 마케팅담당 부사장으로 소주업계에 컴백해 1년 만에 사장직에 올랐고 2006년 '처음처럼'을 내놓으며 두산의 전국 소주 시장점유율을 13.7%까지 끌어올렸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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