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개성공단 통화 정상 가동중'

9일 북측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출경과 입경 확인을 위해 사용해 온 군 통신은 차단했지만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한 민간 통신 시스템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 는 이날 KT 개성지사를 통해 “군 통신은 차단됐지만 입주업체 서울 본사와 개성공단 사업장간 통화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입경이 불가능해진 입주업체들은 전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나마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남측 정부 당국자들도 KT의 전화망을 통해 북측과 연락을 주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개성지사는 개성공단 시범단지내 남북경협사무소가 아닌 별도 건물에 입주해 있으며, 지난 2005년 12월 개소했다. 안영수 지사장외 남측 직원 2명과 북측 직원 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입주업체 전화 개통 및 전화요금 수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50여명의 상주 인원이 남아 있는 금강산 관광단지도 현대아산 본사와 현지간 통화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강산에는 이 외국 통신망을 우회하는 국제전화 방식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조치에는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금강산의 경우 일주일에 하루인 화요일만 왕래해왔기 때문에 이날은 조용했다”면서 “금강산은 관광이 우선이고 관광이 중단된 상태라 시설 관리차원 상주인원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큰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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