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적발금액과 혐의자가 매년 급증해 최근 3년 동안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8일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은 2549억원이고 혐의자는 4만101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6%, 32.7% 늘어난 수치이며 2005년과 비교하면 3년 동안 88.8%, 112.8% 증가한 것이다.
보험종류별 적발금액은 자동차 보험이 69.8%(1779억원)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보장성보험과 장기보험이 각각 12.6%으로 뒤를 이었다.
사기유형별 적발금액을 살펴보면 사고내용을 가공하거나 조작한 허위사고가 2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교통사고 운전자나 사고차량을 바꿔 신고하는 경우 18.9%, 고의사고 18.7% 순이었다.
보험사기 혐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28.5%, 30대가 27.4%, 20대 20.4%, 10대 16.2% 순으로 집계됐다. 10대의 경우 비중은 높지않으나 증가율이 높아 2007년 83.5% 증가에 이어 2008년에도 62.8% 상승했다.
혐의자의 직업별 비율은 회사원 16.2%, 무직 12.3%, 자영업 8.7%, 운수업 종사자 5.5% 의 순서였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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