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환율 진정에 반등 성공..1030선 타진

개인 매수세 봇물...PR 매물은 다소 부담

코스피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의 금융권 부실에 대한 부담감이 여전한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까지 고공행진을 펼침에 따라 국내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원ㆍ달러 환율이 한 때 1580원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으며 1560원대에서 머무르고 있고,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세까지 이어지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4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4포인트(0.24%) 오른 1028.0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618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954억원, 765억원을 모두 소화해내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물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쏟아지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3700계약 가량의 매도세를 보이며 베이시스를 압박,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약 19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부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500원(0.74%) 오른 4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1.16%), 현대차(0.71%), KT(3.25%)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포스코(-1.29%)를 비롯해 한국전력(-1.92%), KB금융(-1.25%) 등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상승탄력에 가속도가 붙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94포인트(2.00%) 오른 354.70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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