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외환위기 가능성이 높다’고 한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보도와 관련, HSBC 측이 유감을 나타냈다.
영국계 은행인 HSBC는 3일 배포한 자료에서 이번 ‘이코노미스트’ 보도에 대해 자사 글로벌 리서치 소속의 한 리서치 애널리스트가 발간한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가 HSBC 그룹의 견해인 것처럼 보도돼 혼란과 염려를 일으켰다고 밝혔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HSBC는 “글로벌 리서치의 전망은 본사 그룹 매니지먼트의 견해와는 독립적”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HSBC는 한국 경제의 잠재력과 저력을 믿으며 한국경제의 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이는 HSBC가 그동안 한국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 왔고 앞으로도 이런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란 점에서 명백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HSBC 글로벌 리서치의 자료를 인용, 국제 금융시장 불안으로 동유럽과 아시아 신흥국들의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폴란드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헝가리에 이어 세 번째로 외환위기 상황에 취약한 국가로 꼽았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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