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법안 처리가 100일후로 연기되며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락세다.
3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은 전일대비 410원(9.60%) 급락한 3860원에 거래되며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는 전일대비 900원(3.24%) 하락한 2만6900원에 거래되며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디어법 개정으로 방송 진출이 유력해졌던 과 은 모두 하한가를 기록하며 이틀째 급락세를 기록 중이다.
광고수혜가 예상되며 주목받았던 은 전일대비 5500원(3.87%) 하락한 13만6500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앞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2일 오후 최대 쟁점법안인 방송법과 신문법 등 4개 미디어 관계법을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법에 따라 표결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그럼에도 논의를 통해 여야가 이견을 좁힐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과 신문이 지상파 방송 지분을 20%까지 획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지만 민주당은 재벌 방송 진출 불가 입장을 유지하며 정치적 공세를 계속할 것이라는 게 관측이 우세하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