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는 '악재'...지지선 확보 중요 <굿모닝신한證>

뉴욕지수 폭락, 환율급등, 외국인 순매도 확대, 거래량 위축, 프로그램 영향력 증대... 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각종 대내외 악재가 국내 증시를 위협하고 있는 현재 마디 지수대의 지지여부와 환율 안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범호 애널리스트는 "최악의 경제위기 중심지가 미국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금시장에서는 달러만이 화폐 대접을 받고 있고 글로벌 증시는 미국 정책 당국의 입만 바라보는 천수답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금융구제안의 추가적인 시간 소요가 예견되는 가운데 저점을 잇따라 하회하고 있는 글로벌 주요 증시도 코스피의 추가 하락을 자극하고 있다"며 "펀더멘탈 개선이 요원한 시점에서 지수 저점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하기도 어렵다"고 우려했다. 또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부실자산 평가를 앞두고 이머징 국가에 대한 투자를 추가적으로 회수할 가능성이나 북한의 미사일 발사 우려도 외환시장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지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다만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3월 위기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외환시장이 급격한 시스템 붕괴에 직면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의 통화스와프가 유지되고 있는 데다 외환보유고의 96%로 추산되는 유동외채가 한꺼번에 회수된다는 가정도 비현실적이란 이유에서다. 그는 이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변동성 요인들이 증가하고 있기에 지지선의 확보는 더욱 중요하다"며 "마디 지수대의 지지 여부와 환율 안정에 우선적인 초점을 맞출 필요가 높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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