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G생명은 2일 AIG 본사가 아시아생명보험부문 AIA(American International Assurance Company)를 특수목적회사(SPV)에 이전함에 따라 곧이어 AIA생명으로 상호를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AIG 본사는 AIA의 지분을 특수목적회사에 양도하면서 특수목적회사에서 발행하는 우선주와 보통주로 교환, 뉴욕연방은행이 우선주를 가져가고 상환해야 하는 신용공여의 일정액을 갚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한국 AIG생명이 속한 아시아생명보험 부분 AIA가 특수목적회사에 이전되면 재무재표상으로는 AIG의 자회사로 남지만 사실상 별개의 독립 사업체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 AIG생명은 고객들의 자산은 AIG 미국 본사와는 상관 없이 국내 보험업법에 따라 안전하게 보호·관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발표로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생명보험부분인 AIA는 사실상 AIG 그룹과는 별개의 독립사업체로 분리돼 재무적으로 더욱 안정적이며 건실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 AIG 생명은 보유지분의 49%를 매각하는 방침을 정하고 영국의 프루덴셜과 미 메트라이프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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