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 납부에서 여행상품 판매까지 '안되는 게 없네'
[아시아경제신문 오현길 기자]편의점이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서비스 사무소'로 변신하고 있다.
초고속 전산망과 24시간 영업이라는 장점을 활용, 언제 어디서나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
훼미리마트는 지난해 5월부터 경기 고양시, 성남시, 안산시, 안양시 등 13곳의 지자체에서 발행하는 지방세 납부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다. 10월에는 서울시의 지방세 납부서비스를 시작했다.
훼미리마트는 이밖에 제주도 여행상품을 판매하고 있고, 오는 11월부터 강원도 팬션 여행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GS25는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등 경기장 입장권과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등 놀이공원 입장권을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GS25는 수도권 점포에 LCD TV를 설치하고 있다. 편의점에서 진행하는 판촉행사를 알리기 위해 설치하는 것으로 연예인 인터뷰와 뮤직비디오도 보여주고 있다.
편의점 택배서비스 이용률도 해마다 30% 넘는 성장세을 보이고 있다. 또 잉크 충전서비스와 도서 및 음반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아동 안전 지킴이집으로 선정된 일부 편의점들은 민간 차원의 보호소 역할도 하고 있다.
장종태 보광훼미리마트 EC팀장은 "편의점 서비스는 앞으로도 진화를 계속할 것"이라며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을 활용한 서비스를 통해 생활 속의 리빙스테이션으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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