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해킹 이젠 끝'

ETRI, 모바일용 보안칩 세계최초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스마트폰 등 휴대용 컴퓨터 장치의 보안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모바일용 보안 단일칩(mTPM)’을 세계 처음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mTPM 개념도

기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PC에 붙여 전자상거래 등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해킹을 막는 TPM칩이 모바일용으로 개발되긴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된 모바일용 보안칩은 짝퉁폰, 대포폰, 쌍둥이폰 등 다양한 범죄행위와 비밀정보 해킹을 막는 역할을 한다. 또 초소형인데다가 개당 값이 5달러 정도로 값이 싸 기존 단말기에 적용하기가 쉽다는 게 특징이다. 점점 휴대용 장비의 보안성이 강조돼 관련단말기 및 서비스시장 규모는 2010년 1억1000만대(1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관련기관들은 보고 있다. ETRI는 이 기술을 3년에 걸쳐 코위버(주) 및 프롬투정보통신(주) 2개 기관과 공동개발했으며 성능시연을 위해 칩을 장착한 단말기도 내놨다. 또 60여건의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하고 있으며 2건은 기술이전을 해 올해 말 상용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전성익 ETRI 무선보안응용연구팀장은 “개발한 기술은 저전력, 저면적, 고기능이 특징이라 시장을 앞서 이끌 것으로 본다”면서 “인증서 및 보안키를 안전하게 관리해 해킹을 막아주므로 단말기를 활용한 인터넷상거래 등의 신뢰수준과 보안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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