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미, 고래밥, 닥터유 등 판매 중단
고소미와 고래밥, 닥터유 골든키즈에서 멜라민 검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24일 식품의약춤안전청에 따르면, 주식회사 엠에스씨가 국내에 수입한 식품첨가물 피로인산제이철에서 멜라민이 8.4ppm ~ 21.9ppm 검출돼 해당 제품을 압류 회수 조치하고 유통·판매 금지했다.
이 첨가물은 해태음료, , 동은FC, 대두식품, 삼아인터내셔날, 에스엘에스에 납품돼 음료,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 약 12개 제품으로 생산·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식약청은 이 첨가물이 함유된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와 추적조사를 실시중이다.
이 첨가물이 함유된 품목은 해태음료 과일촌씨에이 포도(해태음료), 고소미, 고소미 호밀애, 고래밥(매콤한맛, 볶음양념맛), 왕고래밥(매운떡꼬치맛, 양념맛), 닥터유 골든키즈100%(이상 오리온), 복분자 플러스 양갱(대두식품), 멀티믹스 분말(동은FC), 미니막스 멀티비타민&무기질(딸기맛, 포도맛 에스엘에스) 등이다.
오리온은 모두 7개의 제품이 포함됐고 특히 웰빙과자를 표방한 닥터유 골든키즈 제품에 대한 안전성이 심판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첨가물은 23일 뉴질랜드 식품안전청에서 독일 CFB사 스페인 공장에서 제조한 피로인산제이철에서 멜라민을 검출한 것으로 식약청을 밝혔다.
이 첨가물은 일반적으로 제품의 철분 강화를 위해 사용되며, 주식회사 엠에스씨가 국내에 2007년 12월, 2008년 4월과 6월 등 3회에 걸쳐 총 5400㎏을 들여왔다.
한편 해태음료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식약청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보유 제품에 대해 출고조치를 하고 자체적으로 조사 중"이라며 "자체 결과를 토대로 멜라민 검출 결과가 나오는데로 판매된 제품에 대해 회수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산 식품첨가물 멜라민 검출로 판매가 중단된 품목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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