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재무상 '주가대책 검토'.. 닛케이 1982년래 최저치 영향

요사노 가오루(與謝野馨) 일본 재무·금융·경제재정담당상은 24일 내각회의 후 가진 기자 회견에서 정부와 여당 차원에서 주가대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이날 일본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그는 "마이너스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가가 매수자 부재로 필요 이상으로 하락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 지수는 한 때 전일대비 3% 급락, 1982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정부 역시 경각심을 갖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증시 상황을 지켜보고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사노 재무상은 또 "주가 하락의 영향은 상상 외로 크다"며 특히 "은행이 가지고 있는 자본이나 생명보험이 운용하고 있는 운용자산, 그 외에 주식을 갖고 있는 개인의 역자산효과가 가득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주가는 시장에서 정해지기 때문에 방법이 없지만 매도세는 지나치게 강한 한편 매수세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며 "필요이상으로 영향을 주면서 내려가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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