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시간 더 일하기, 복리후생비 반납 등 결의
양천구(구청장 추재엽)가 공금횡령사건과 같은 유사비리의 재발방지를 위해 자체 정화에 나섰다.
23일 구에 따르면 최근 공금횡령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철저한 자기 반성과 청렴의지를 재 천명하기 위해 구청장을 비롯해 1200명 전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실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청렴실천 자정 결의대회’는 전 직원의 부패척결의지를 담은 자정 결의문을 채택하고 친필 서약으로 시작했다.
이어 구청장의 구민들에 대한 사과문 낭독과 정신 재무장을 위한 청렴실천 교육을 가졌다.
양천구청 공무원들의 청념자정결의대회 모습
자정 결의문에는 몸과 마음 그리고 정신을 정화하는 '3청(淸) 운동' 등 청렴실천을 위한 뼈를 깎는 자정 노력의 의지와 실천을 위한 내용을 담았다.
이외에도 최근 금융위기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전 직원 2시간 더 일하기, 장기기증 운동, 직원해외연수비용, 체력단력비 등 복리후생비 반납으로 일자리 만들기 기금을 조성해 경제 살리기에도 앞장선다는 내용도 담았다.
양천구는 이 사건을 교훈삼아 뼈를 깎는 아픔으로 자성하고 다시 한 번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욱 투명하고 맑은 행정을 펼쳐 다시는 유사한 사레가 양천구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함은 물론 공복으로서 책무와 소명을 다해 실추된 으뜸양천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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