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준공...2년 3개월만에 개장
오는 6월이면 목포시가 '축구 메카'로 부상한다.
목포시 대양동 노득동마을 앞 일원에 건축 중인 '목포국제 축구센터'가 착공(2007년 3월) 2년 3개월여 만에 개장된다.
목포국제 축구센터는 2002한일월드컵 잉여자금 125억원과 도비, 시비 등 총 647억원이 투입돼 천연잔디구장 2면, 인조잔디구장 4명, 숙소동, 실내축구연습장 및 이벤트 시설 등이 들어선다.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어 오는 6월 준공은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축구시설 등이 들어서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순수민자 사업으로 수영장, 사우나, 스파 등 수익시설이 들어선다.
당장 7월부터 전국의 축구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모여들 것으로 목포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 축구센터가 들어선 곳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로 축구도 하고 자연 풍광도 즐길 수 있어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목포국제 축구센터는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꿈나무에서부터 청소년, 프로축구, 국가대표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의 메카로 우뚝 선다.
이와 함께 호남축구의 요람으로써 학교체육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지역체육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목포시는 기대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이번 목포국제 축구센터 건립을 바탕으로 정종득 시장의 정책목표중 하나인 스포츠 대중화를 통해 목포시민들에게 건강을 돌려드리는 '건강도시' 건설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목포국제 축구센터 개장과 동시에 목포시는 해결해야 될 '숙제'를 하나 떠안았다. 2002한일월드컵 잉여자금을 받아오기 위해 약속한 축구단 창단이다.
현재 목포시는 선수단 34명 수준으로 축구단 창단을 준비 중이다. 창단비용으로 11억원, 연간운영비로 22억원 등 총 33억원의 비용으로 수순시청팀을 창단한 뒤 재단법인 성격의 시민구단 형태로 전환할 계획이다.
광남일보 김현수 기자 cr200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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