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위 셀트리온은 이날도 10% 반등
코스닥 지수가 장 중 400선을 회복해냈다. 지난 17일 이후 이틀만이다.
그간 3월 위기설 및 동유럽의 금융위기설, 외국인의 매도와 원달러환율 불안 등 각종 악재로 인해 크게 밀렸던 코스닥 지수는 다시 이틀만에 400선을 웃돌며 상승세를 모두 회복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소폭이나마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오랜 기간 국내증시를 외면했던 외국인이 '사자'로 깜짝 등장하면서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 코스닥 역시 상승탄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97포인트(2.56%) 오른 400.04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억원, 5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지만 개인은 6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이들의 매물을 모두 소화해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태웅을 밀어내고 1위로 올라선 은 이날도 급등세를 연출중이다.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1650원(10.86%) 급등한 1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태웅(3.39%), SK브로드밴드(6.02%), 서울반도체(5.07%) 등도 일제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도 전날에 이어 셀트리온을 필두로 한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이노셀은 이미 상한가로 직행했고, 조아제약이 전일대비 320원(9.25%) 오른 384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메디포스트(3.82%), 영인프런티어(6.86%), 메디톡스(7.71%) 등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시각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31종목 포함 766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6종목 포함 166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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