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비리' 구속된 KBS 전 예능팀장 '파면'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연예기획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오른 뒤 구속된 박해선 전 KBS 예능팀장이 파면됐다. KBS는 최근 열린 특별인사위원회에서 일부 PD들의 '연예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 박 전 예능팀장에 대해 파면을 결정했다. KBS는 그 이유에 대해 "박팀장이 직원으로서 성실 의무, 청렴 및 품위 유지 의무, 출근 의무 등을 위반했고, 또 공사 명예와 공직자로서의 품위를 훼손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박 전 팀장은 자사 소속 연예인을 방송에 출연시켜 달라는 등의 청탁과 함께 모두 4개 연예기획사 대표에게서 1억4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아왔으며, 지난해 8월부터 방송국, 자택 등과 연락을 끊고 잠적했지만 지난 2일 오전 검찰에 체포됐다. 한편 박 전 팀장은 '이문세 쇼', '이소라의 프러포즈', '해피투게더' 등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해왔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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