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영화 '과속스캔들'과 '워낭소리'가 연일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부터 눈에 띌만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코미디 영화 '과속스캔들'(감독 강형철)은 기어이 관객 동원 800만 명을 돌파했고, 독립영화로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워낭소리'는 6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과속스캔들'은 지난 14일 밸런타인데이에 3만9752명의 관객을 더해 합계 801만 3710명(롯데엔터테인먼트 집계)의 누적 관객수를 보였다. 이는 2008년 최고흥행작으로 손꼽히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85만명)은 물론, 과거 '웰컴 투 동막골'(801만명)까지 뛰어넘는 결과로,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를 다시 한 번 바꾼 기록이다.
60만 관객을 돌파한 독립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감독 이충렬)는 지난 13,14일 이틀간 15만8363명의 관객을 동원해 15일까지 누적관객 60만7372명(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역대 독립영화 최고흥행작으로 꼽히는 외화 '원스'(22만명)와 역대 다큐멘터리 최고흥행작으로 알려진 '화씨911'(45만명)의 기록을 능가한 기록. 한국 독립영화로서만이 아니라 외화의 흥행 기록까지 갈아치운 '워낭소리'는 상영일수만 충분히 확보된다면 100만 관객 동원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도 세울 수 있을 것이로 전망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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