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대하사극 '천추태후'(극본 손영목·연출 신창석)의 주인공 채시라가 회를 거듭할수록 수척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갑옷을 입고 칼을 휘두르며 말을 탄 채 전장을 누비는 여걸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 채시라는 아직 천추태후가 되기 전임에도 온몸을 던지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채시라와 문정희의 카리스마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천추태후'의 시청자게시판은 '아들을 지키기 위한 숭덕궁주의 절절한 모성애가 감동적이었다', '문정희 앞에 선 채시라의 포스가 압권이다', '역시 채시라의 연기는 명품이다' 등 이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으로 가득 차 있다.
특히 훗날 천추태후가 되는 숭덕궁주 역의 채시라는 고유의 칼을 휘두르며 활을 쏘는 등 필요한 모든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해 내며 극중 지도자로서, 여자로서, 어머니로서 진정한 천추태후의 모습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
반면 날로 수척해지는 모습을 거론하며 '얼굴이 너무 말랐다', '살이 갈수록 빠지는 것 같다' 등 채시라의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도 있다. 채시라의 이런 모습은 연일 새벽부터 시작되는 마라톤 촬영과 부족한 잠, 힘든 액션 신 등을 소화하느라 체중이 줄고 얼굴이 핼쑥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채시라는 고려시대 최고 여장부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수개월간 승마와 검도, 활 쏘는 법을 배웠고, 후두염과 몸살을 달고 살면서도 대부분의 액션 신을 직접 소화해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압구정 에스앤유피부과 조미경 원장은 "노화로 인해 피부재생능력이 떨어지는 40대에는 피부가 작은 환경 변화에도 쉽게 탄력을 잃고 처지게 된다"며 "채시라씨 경우처럼 수면부족과 체력소모가 장기간 지속되는 상태에는 피부노화가 급격히 일어날 수 있는 반면 회복이 쉽지 않으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천추태후'는 14일부터 왕송(박지빈 분)을 사해하려 했던 범인을 찾기 위한 숭덕궁주의 수사가 본격화 되는 내용이 전개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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