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과 아벨' 한지민 '함경도 사투리 배우느라 고생좀 했다'

[아시아경제신문 청주공항(충북)=고재완 기자]"함경도 사투리를 배우느라 고생을 좀 했다" 배우 한지민이 13일 충북 청주시 청주국제공항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ㆍ연출 김형식)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북한 말은 평양에서 하는 뉴스를 통해 들은 말이다. 나도 처음에는 평양말을 배웠다가 새터민 분들의 80~90%가 함경북도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배웠다. 함경북도 분이 계셔서 촬영 전에도 계속 같이 했다. 그분이 제가 연기를 하면 계속 교정을 계속 해주신다. 그래서 지금은 많이 편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한지민은 "사실 시놉을 봤을 때는 영지라는 역할이 굉장히 어렵다고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나는 막상 일이 시작되면 '어떻게든 되겠지'하고 생각하는 스타일이다. 언어적인 부분이 힘들긴 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함께 연기하는 소지섭에 대해 한지민은 "처음에 말수가 적고 낯가림이 심하시다는 말을 들어 많이 걱저을 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정말 밝은 모습이 많이 놀랐다. 특히 소지섭은 함께 여러번 했던 스태프들이라 많이 챙기더라. 그모습을 보고 나도 많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또 채정안에 대해서는 "중3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한 언니다. 학교다니면서 쫓아다니고 그랬는데 같은 드라마를 하는 것이 놀랍다. 오늘 의상도 직접 챙겨주셨다. 친언니같이 해줘 같이 연기하는 신은 없었는데 함께 드라마를 한다는 것 자체도 힘이 된다"고 느낌을 말했다. 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200여명의 소지섭 일본 팬클럽회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스타의 연인' 후속으로 오는 18일 첫 방송하는 '카인과 아벨'은 소지섭, 신현준이 주연을 맡아 뇌의학센터와 응급의학센터를 중심으로 두 남자의 복수와 야망을 다루고 있다. 청주공항(충북)=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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