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먹거리 190억원 어치 원산지 둔갑

관세청, 설 명절 전후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결과 발표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생땅콩

국산인 것처럼 원산지를 둔갑시킨 수입 먹거리가 대량 세관단속망에 걸려들었다. 관세청은 9일 설과 대보름을 앞두고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동안(2008년 12월8일~2009년 2월6일) 수입먹거리의 원산지 둔갑행위에 대한 특별단속 결과 73개 업체, 3118톤, 190억원 상당 규모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전국 세관 165명의 단속인력을 동원해 고추, 조기 등 중점 단속품목을 선정해 통관단계에서부터 최종 판매단계까지 유통단계별 추적조사 및 집중단속을 펼친 결과다. 관세청은 특히 지역특산물 주산지와 대규모 유통시장 등을 집중 단속해 원산지표시를 어긴 73개 업체를 적발, 이중 15개 업체를 형사처벌하고 38개 업체에 대해선 과징금·과태료를 물렸다.

포장된 중국산 고사리

적발 품목별로는 ▲소금(941톤, 5억원) ▲고추(617톤, 23억원) ▲건어물(391톤, 27억원) ▲조기(220톤, 25억원) 등 24개 품목이며 수입 농수축산물 전반에 걸쳐 원산지 둔갑이 만연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가의 수입산을 지역특산품 산지에 옮겨 국내산 포장용기로 바꿔치기하거나 국내산과 섞어파는 등 위반수법도 지능화, 다양화 되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