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반도체 저점통과..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9일 에 대해 본격적인 회복은 아니지만 해외 업체와의 상대적인 경쟁 우위를 감안, 목표주가를 종전 8000원에서 95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을 유지했다. 반종욱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지난해 4·4분기 반도체 산업의 수요감소와 판가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8% 감소한 1조5000억원, 영업손실은 7820억원에 그쳤다"며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하락을 확인한 시점에서 영업적자 확대에 따른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되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반도체 매출의 회복은 확인되지 않았다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 1분기 감산으로 원가 절감은 제한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반 애널리스트는 "올 1분기 감산의 기조가 유지돼 80% 수준의 가동율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출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24% 감소가 전망된다"면서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가 진행돼 원가개선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업손실은 반도체 가격 상승에도 감산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실질적인 수익구조 개선보다는 후발업체와의 괴리율을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판단했다. 이와 함께 그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는 이유는 반도체 산업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하이닉스의 원가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본격적인 공급회복의 시기는 아니라 판단되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 상향은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경기침체에도 환율 수혜에 따른 상대적인 경쟁 우위와 반도체 사이클의 저점을 통과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조언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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